신입생이 적성검사에 불참했다며 야구방망이로 후배를 구타한 선배가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신입생을 야구방망이로 구타한 혐의로 광주 모 대학 4학년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4일 이 대학 일본어학과 사무실에서 1학년 학생 11명에게 얼차려를 주고 야구 방망이로 때렸다는 피해 학생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 학교 일본어학과 학회장인 A씨는 "대학 측이 시행한 적성검사에 불참했다"며 후배들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중 1명의 전치 2주의 진단서를 첨부, 이 학생에 대한 상해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나머지 학생은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 고소가 없어도 수사기관이 수사해서 재판을 받게 할 수 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처벌을 못하게 된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