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콜센터 불법 선거운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측의 연관성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콜센터 관리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신민석 영장담당 판사는 불법 선거운동사무소를 설치해 일당과 식사제공을 대가로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김 모 씨와 권 모 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위해 강릉 모 펜션에 불법 선거운동사무소를 설치한 뒤 전화홍보원 30명을 5개조로 조직해 휴대전화 등으로 선거구민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