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 소식,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까지 온통 충격에 빠졌습니다.
무려 14년을 속은 것이냐면서 허탈감과 배신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네이버에 가도, 다음을 가도, 네이트를 열어도온통 서태지-이지아 얘기뿐입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상위 10위권 안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인물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문과 인터넷 언론들은 관련 기사를 1천 건 이상 쏟아냈고, 뉴스 코너에는 세 개 걸러 한 개꼴로 서태지-이지아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위자료 청구 소송 소식입니다.
주요 방송사들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 인터뷰 : MBN뉴스 중
- "톱스타 서태지 씨와 탤런트 이지아 씨가 결혼했던 사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지아 씨 측이 이를 인정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제 소식을 접한 이후 온 종일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 하고 있습니다.
'속았다', '영화 같은 이야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사람들의 눈을 피해 14년을 살아왔을 그들의 말 못 할 고통을 이해하자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지아의 공식 홈페이지는 문이 닫혔습니다.
팬들의 폭주 때문인지, 아니면 지나친 관심 탓에 자체적으로 폐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서태지와 이지아.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배우였기에 국민들은 '무려 14년을 속은 것이냐'며 허탈감과 배신감에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