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조현오 경찰청장이 검찰의 서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 청장이 지난주 금요일, A4지 대여섯 장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서면 진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면서도 "
하지만, 검찰은 조 청장의 발언 근거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조 청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 청장 측은 현직 경찰청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어서 갈등과 파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