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수억 원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 있는 돈이 위험하다고 속여 10명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인 33살 손 모 씨를 구속하고
이 과정에서 한 지방 국립대 교수 56살 이 모 씨는 나흘에 걸쳐 3억 4천만 원가량을 이들 계좌에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 씨 등은 대출광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뒤, 대출희망자들 통장사본과 현금카드 등을 보내면 이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