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7일) 오전 9시 8분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60살 김 모 씨 집에서 김 씨가 청테이프로 손과 발이 묶이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또 김 씨 바로 옆에서는 부인 59살 양 모 씨가 천으로 기둥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부부간 불화 사실이 담긴 유서도
목격자인 36살 아들은 "집에 들어와 보니 아버지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고 어머니는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집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4명이 양 씨와 함께 수차례 집 안팎을 드나드는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