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치'가 참치로 둔갑…5곳 중 1곳꼴

최근 5년간 보건당국이 단속한 업소 5곳 중 1곳꼴로 기름치를 참치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취급업소 73곳을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16곳이 기름치를 참치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업체는 2007년 7곳, 지난해 9곳으로 냉동 기름치를 포장하고서 냉동 참치나 회 참치로 허위표시해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참치로 둔갑시켰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17건 중 9건이 기름치를 판매하면서 참치 이름을 함께 적어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고, 제품설명에 기름치 섭취에 따른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기름치는 20%가량이 지방으로 이뤄져 있고 지방의 90% 이상이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왁스성분이어서 섭취 30분에서 36시간 후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