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납품 대가로 거래 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챙긴 한국검정교과서 직원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한국검정교과서 총무팀장 48살 강 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강 씨 등은 2006년부터 5년여 간 교과서 인쇄업체와 전자교과서 제작업체 등으로부터 15억 원에 달하
또, 교과서 용지를 빼돌려 헐값에 파는 방법 등으로 7억 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과서를 독점 생산해 공급하는 한국검정교과서의 직위를 악용해 거래업체로부터 관행적으로 금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