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6일) 오후 서울 신원동 인릉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4대강 낙동강 공사 현장에서는 붕괴 사고로 건설 근로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신원동에 위치한 인릉산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16일) 낮 2시 20분쯤.
46살 문 모 씨가 묘지에서 장례식을 마치고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졌습니다.
불은 잡목과 낙엽 등을 태우며 정상 부근까지 번져 4,000㎡를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16일) 오후 3시 반쯤에는 부산시 녹산동 세산삼거리 부근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미끄러지면서 5m 아래 공터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1살 조 모 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내리막길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어제 낮 12시 15분쯤 4대강 사업 낙동강 낙단보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건설 근로자 2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