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권 수표를 위조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진본 수표와 똑같이 만든 위조 수표를 만들어 현금화한 혐의로 39살 이 모 씨 등 14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씨 등은 위조할 수표 용지로 사용하기 위해 110만원 권 수표를 발행한 뒤, 실제 발행된 10억 원과 20억 원권 수표와 외관을 동일하게 위조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사전답사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피의자의 차량에 있던 3억 3천만 원을 압수하고, 아직 잡지 못한 공범을 추적 수사하고 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