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50대 주부가 실종됐습니다.
콜택시를 불러 나간 뒤 2주째 행방이 묘연하자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북구 화명동에 거주하는 50살 가정주부 박현숙 씨가 집을 나간 것은 지난 2일 밤 10시쯤.
콜택시를 불러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가고 나서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박 씨는 이날 밤 해운대에 도착해 밤 10시48분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한 콘도에서 내리고 나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최종적으로 꺼진 장소는 해운대와 상당히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비공개 수사를 해왔던 경찰은 지금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자 공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사진이 담긴 전단 만 6,000장을 전국에 배포했습니다.
또, 헬리콥터를 동원해 금정산, 해운대 등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박 씨가 최근에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만큼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