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법은 '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기소된 브로커 유상봉 씨의 건강이 악화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갑상선암과 당뇨 등을 앓아온 유씨는 지난 1월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보석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으며, 지난달 말부터는 같은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유씨는 건설업계와 경찰 고위 인사에게 함바 수주나 민원 해결, 인사 등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