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남지역 상공인 과학벨트 유치 지원

【 앵커멘트 】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를 놓고 지역 간 유치경쟁이 치열한데요.
경북과 대구, 울산지역 상공인들이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과학벨트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과 대구, 울산지역 상공인들이 과학벨트 유치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경주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3개 시·도 상공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경북 동해안 권이 과학벨트 최적지임을 강조했습니다.

상공인들은 결의문에서 정부의 과학벨트 입지 선정이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일 객관적인 입지 선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공항 간의 거리를 한다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강조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라고 볼 수밖에 없고 이 지표의 가중치라든지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특히, 일각에서 논의되는 분산배치 역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중 /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 "나눠먹기식의 분산배치는 강력히 반대하고, 과학연구 인프라, 산업기반, 정주 여건이 가장 좋은 경북 동해안이 최적지임을 강력히 주장한다."

또, 동남권 신공항에 이어 과학벨트마저 무산되면 강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울산과 서울에서 포럼을 열고 정주 여건과 과학 인프라 등 강점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정당한 평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