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전화금융사기 전담팀을 꾸려 두 달간 집중 단속을 펼친 결과 31명을 붙잡아 14명을 구속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근 전화금융사기는 과거 자녀납치를 빙자한 사기 수법과는 달리 경찰청 홈페이지와 흡사한 위장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개인 금융정보를 빼낸 뒤 돈을 가로채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초까지는 국제전화 발신표시제로 피해가 줄었지만, 최근 들어 국내 인터넷 전화를 활용해 국제전화번호가 드러나지 않아 피해사례가 더욱 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