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여의도 봄꽃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윤중로에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려한 불꽃쇼가 여의도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곳곳에 따스한 봄 햇살로 활짝 핀 벚꽃이 눈에 띄고, 아직 못 다 핀 분홍빛 꽃망울은 금세라도 터질 듯합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니 즐거움은 두 배가 됩니다.
▶ 인터뷰 : 김재진 / 안소현
- "오랜만에 나와서 꽃구경해서 좋고, 남자친구랑 오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름답게 흐드러진 벚꽃을 보기 위해 멀리 외국에서도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트리나 / 캐나다
- "한국에 와서 벚꽃이 많이 피면 또 오고 싶어요."
길을 따라 핀 노란 개나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추억도 간직합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아직 벚꽃이 모두 피지는 않았지만, 축제 첫날부터 적지 않은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장관을 이룬 벚꽃을 보려면 이번 주말에 이곳 윤중로를 찾으면 됩니다."
▶ 인터뷰 : 서만원 / 서울 영등포구 홍보팀장
- "이번 주말이면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주말에 오시면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14일)부터는 국내외 예술팀의 거리공연이 시작되고, 사진전과 보트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됩니다.
축제 기간 국회의사당 뒷길은 교통이 통제되고, 대신 당산역과 여의나루역 등에서 축제장으로 연결되는 맞춤 버스가 운행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