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늘(13일)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분홍빛의 꽃망울이 금세라도 터질 듯합니다.
따뜻한 봄의 햇살로 활짝 핀 벚꽃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손을 맞잡은 연인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설희 / 장재은
- "아직 꽃은 덜 펴서 아쉬운데요. 그래도 그나마 꽃봉오리도 막 피려고 해서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바람도 시원하고요."
아이들도 삼삼오오 모여 벚꽃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지만, 아직은 놀이터에서 노는 게 더 좋은가 봅니다.
▶ 인터뷰 : 조예현 / 유치원생
- "모래 놀이도 하고 놀이터 가서 그네도 타고 싶어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제는 명물이 된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았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아직은 벚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축제 첫날부터 적지 않은 인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 인터뷰 : 서만원 / 서울 영등포구 홍보팀장
- "이번 주말이면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주말에 오시면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13일) 밤 6시 반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봄꽃축제는 본격적인 막을 올립니다.
내일(14일)부터는 거리문화예술공연이 시작되고, 개막식과 폐막식에 열리는 불꽃쇼는 이번 봄꽃축제의 최대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