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등 14명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 앵커멘트 】
검찰이 부산저축은행 관련자에 대해 무더기로 영장을 청구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부산저축은행 임직원 1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박연호 회장 등 대주주와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그리고 감사 전원, 부산 1,2 저축은행 실무 책임자입니다.
이들은 부동산 PF대출 과정에서 상호저축은행법에 명시된 동일인 대출 한도와 PF대출 한도 규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신안과 고흥에 조성한 조선 클러스터에 불법으로 수백억원의 부동산 PF대출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부산 저축은행 대주주 등이 캄보디아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바지사장을 내세워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놓고는 불법 대출을 해 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부산저축은행이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로비를 벌인 부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부산저축은행이 부실화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가 1천억원을 투자한 경위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