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해커 일당 중 한 명이 농협 동구로 지점과 외환은행 한 지점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에 찍힌 사람은 20~30대로 보이는 안경 쓴 남성으로 CCTV상 용모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해커가 협박 이메일에 적은 계좌 4개 가운데 우체국 계좌로 1억 원을 송금했으며, 이 가운데 4천700만 원이 다른 3개 계좌로 옮겨졌음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해커 일당이 나머지 돈을 빼내지 못하도록 5천300만 원이 남은 우체국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했으며, 범인이 가져간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