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숨겨둔 돈 47억 원으로 늘어

전북 김제의 밭에 숨겨둔 거액의 현금 가운데 7억 원이 사라졌다는 사건과 관련해, 애초 땅에 묻어뒀던 현금이 47억 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모씨의 진술이 의심스러워 밭 주변을 수색한 결과 20억 원을 추가로 발견돼 추궁한 결과 애초 진술과 달리 47억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도박개장죄로 수감 중인 처남 이모씨로부터 47억 원을 넘겨받아 지난해 6월 비밀리에 자신의 밭 여러 곳에 묻어뒀습니다.
이 돈은 처남 형제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벌어들였으며, 수감되기에 앞서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