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회사 측이 제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커가 필리핀과 브라질에 있는 서버를 통해 현대캐피탈 서버에 침투해 고객정보를 수집한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 기술의 수준으로 볼 때 전문 해커가 한 명 이상 포함된 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공범이 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커가 협박 이메일로 제시한 계좌와 돈을 빼간 계좌를 추적해 단서를 확보하고 해킹 전력자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으나 뚜렷한 용의자는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