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사고 이후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하나로 세계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발안산업단지입니다.
이곳에는 2013년까지 세계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화성시와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파워 등 관계기관과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모두 3천200억 원을 들여 2단계에 걸쳐 6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지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대단히 큰 규모로 효율을 높이고 획기적인 에너지 부분의 새로운 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전기분해할 때 나오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얻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즉,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키면 물이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전기와 열을 생활 에너지로 이용하는 겁니다.
따라서 발전이 끝나더라도 남는 것은 물밖에 없어 사실상 환경오염이 거의 없습니다.
또, 기존 친환경에너지보다 효율성도 높습니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은 설치용량 대비 에너지 효율이 20%에 불과하지만, 연료전지는 90%가 넘습니다.
▶ 인터뷰 : 정인수 / 한국수력원자력 전무
- "공간도 비교적 적게 들고 소음이나 매연 등이 없어 전력소요량이 많은 도심지에 적합한… ."
경기도는 오는 8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화성시 인구의 70%인 14만여 가구가 일 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