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에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했습니다.
세계 최대 '침팬지 정글타워'가 설치됐는데, 새로 단장한 보금자리가 마음에 드는지 침팬지 가족도 활기가 넘쳤다고 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워진 집에 침팬지 가족이 들어섭니다.
아빠 침팬지는 마음에 드는 듯 단숨에 꼭대기까지 뛰어올라갑니다.
밑에서 바라보는 관람객들은 아찔하지만, 침팬지는 여유롭게 자세를 취합니다.
엄마 품에 안긴 새끼 침팬지도 정글 타워가 익숙합니다.
온종일 타워 꼭대기에서 식사를 즐기며 침팬지 가족들은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게 첫선을 보인 침팬지 정글타워입니다. 24m 높이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침팬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높이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일본의 15m 높이 타워를 훌쩍 넘어선 것입니다.
▶ 인터뷰 : 배진선 / 서울동물원 동물기획총괄팀장
- "실제로 야생에서 침팬지들이 사는 열대정글의 높이는 나무 높이가 20∼30m고요."
관람객들은 재주를 넘는 침팬지를 보며 즐거워합니다.
▶ 인터뷰 : 노우혁 / 경기도 남양주
- "재밌게 노는 것 같아요. 야생에서 사는 게 침팬지들에게 편하고…."
▶ 인터뷰 : 이지연 / 경기도 군포시
- "되게 좋을 것 같아요. 되게 재밌게 잘 놀 것 같아요."
침팬지 정글타워는 앞으로 서울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침팬지 가족의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는 명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