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문을 연 아산의 옹기·발효 음식 체험관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체험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열심히 옹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도전에 쉽지만은 않지만,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박희연 / 아산 도고초 5학년
- "화분을 만들고 있어요. 제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옹기장 명인의 옹기 만드는 솜씨는 탄성을 자아냅니다.
응달에서 말린 토기에 유약을 바르고 뜨거운 가마에서 닷새를 보내면 살아 숨 쉬는 옹기가 탄생합니다.
지난주 개관한 아산의 옹기·발효 음식 전시체험관이 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이 많이 만들어진 점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복기왕 / 아산시장
- "우리의 전통적인 옹기와 발효 음식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동안 옹기와 발효 음식이 따로따로 전시가 되고 체험관이 마련됐었는데…."
옹기 제작 체험뿐만 아니라 고추장 제조, 산책길 체험, 지역 특산품도 만날 수 있어 꾸준하게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이 전시 체험관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체험 학습의 장소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