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을 텐데요.
방사능 검출량이 미미한 수준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비는 맞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는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오늘(7일) 늦은 밤부터 오기 시작해 내일(8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서해안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은 많게는 30mm의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과 전남, 제주는 최소 20에서 7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 산간 지방에는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방사능 비 우려와 관련해 기상청은 일본 후쿠시마 부근의 하층 기류가 한반도로 직접 유입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퍼진 방사성 물질이 다른 경로로 유입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는 데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매일 검출되고 있습니다.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긴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비는 직접 맞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 때문에 아침과 낮의 기온 차는 크지 않겠습니다.
내일(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대전 9도, 광주·대구 1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14도, 광주·대구 16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8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가 그친 후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