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강북과 강남, 양대 축으로 개발됐던 서울이 앞으로는 여의도를 포함한 3핵 시대로 바뀝니다.
여의도, 영등포 일대는 첨단 금융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서울의 개발 축은 4대문 안 도심과 강남, 두 곳이 중심이었습니다.
도심의 발전 동력은 행정, 강남은 IT와 지식기반 산업으로 대표됩니다.
여기에 앞으로는 첨단 금융 산업이 서울의 또 다른 동력이 됩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여기는 서울 여의도 금융가입니다. 기존의 4대문 안 도심과 강남에 이어, 앞으로 이곳은 서울의 3대 핵심 권역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의 국제 업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여의도, 영등포라는 든든한 금융허브가 대한민국과 서울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경쟁력을 선도할 새로운 중심지로…."
기존에 있던 도심, 부도심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3핵과 3부핵, 13거점으로 전환됩니다.
용산, 청량리, 왕십리, 상암, 수색은 부핵지역으로 3핵을 지원하고, 그동안 변두리로 여겨졌던 창동, 망우 등 서울 외곽지역은 수도권 배후도시와 연계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됩니다.
권역별 특화도 이뤄집니다.
서북권은 미디어산업, 서남권은 첨단산업, 도심권은 역사도시, 동북권은 신경제중심지, 동남권은 지식기반산업을 대표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20년 뒤 살기 좋은 글로벌 녹색 서울을 목표로 경기도, 인천시와 상호협력해 광역수도권 개념으로 도시계획체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