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와 관련자 진술 등을 거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일직터널 내에서 케이블 교체 공사를 하며 7㎜짜리 고정너트 한 개가 없어졌고, 이를 보수하던 직원이 임의로 선로 전환기를 조작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위는 이 직원이 관제사에게 신호를 조작한 내용을 부정확하게 통보한 것과 관제사의 대응 미흡 등이 사고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철도공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 윤범기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