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원격화상건강상담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71살 이종철 할아버지.
우연히 지하철역에 들렀다가 무료 건강상담이라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역 안에 마련된 민원센터에서 원격 화상장비를 통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연결해 준 겁니다.
할아버지를 진료한 의사는 한 대학병원의 원장.
과거 비뇨기과 질환을 앓았던 할아버지는 의사의 이상 없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경기도 수원시
- "큰 병원에 시간 내 찾아가기가 어려운데 직접 국내 권위자와 진료받으니까 감사하고…"
이 서비스는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마련된 경기도청 민원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회,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두 시간씩 진행됩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동국대일산한방병원 등 경기도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에 나섭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질환에서부터 관절염과 비뇨기질환까지 상담분야도 다양합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평소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익수 /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 "(기존에는)고혈압이나 혈당 체크 등에만 그쳤는데, 그 외 질환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경기도는 시범 운영 후 반응이 좋으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