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어제(31일) 발표한 법인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안을 놓고, 학교 공무원노조와 대학노조, 학생들이 집단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양대 노조와 학생들은 어제(31일) 오후 3시부터 총장실이 있는 대학본부 4층에서 10시간 이상 농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법인 설립준비위원회가 일방적인 기구라며, 법인화 추진 논의 과정 정례화, 직원의 위원
이 과정에서 학교를 나서려는 오연천 총장 등을 노조 등이 저지하면서 거센 마찰이 일었고, 일부 보직 교수는 "명백한 감금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서울대 대학본부 내 농성은 지난 2002년과 2005년 학생 점거 농성 이후 약 6년 만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