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 장자연씨의 성상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장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들을 발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경찰이 오후 2시부터 압수한 편지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요?
【 기자 】
경찰이 압수한 편지에 대해서 방금 전 기자회견을 시작했는데요.
이번에 경찰이 확보한 편지는 경기경찰청이 고 장자연씨의 지인 전모씨가 수감된 교도소에서 발견한 것들입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부터 전씨가 수감된 교도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전씨는 장씨가 자살하기 전까지 여러차례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인물인데요.
경찰은 장씨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 20통과 편지봉투 5장을 압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5시쯤 편지가 실제로 장씨가 쓴 친필 편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장 씨의 편지 사본을 입수해 필적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편지 사본은 전 씨가 지난해 장씨의 자살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 씨는 피고인의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편지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의 변호사는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변호인과 검찰 모두 증거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편지 사본이나 원본 추정 문건이 장 씨가 쓴 것으로 확인된다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수사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