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 다음 주 전면 개통

【 앵커멘트 】
지난해 화재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이 오는 15일 정상화됩니다.
지하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어서 상습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화재로 차량 통행이 통제된 서울외곽순환도로, 막바지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지금 보시는 아스팔트 포장 작업이 끝난 후 차선도색과 방음벽 설치작업이 마무리되면 차량통행이 가능해 집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주 15일 오전 6시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찬우 / 한국도로공사 복구팀장
- "국민 불편을 하루빨리 해결하고자 연말연시, 설 등 휴일 없이 24시간 작업에 매진한 결과 애초 계획보다 빨리 개통하게 됐습니다."

조기 개통 소식에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정재성 / 시민
- "막혀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짜증이 많이 나요. 조기 개통된다고 하니 반갑네요."

하지만, 이곳은 사고 전에도 차량 통행이 전국 최대일 만큼 상습정체 구간입니다.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정체는 여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토해양부와 부천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도로와 고속도로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곽순환도로와 나란한 양쪽 2차선 도로 밑에 지하도로를 만들고, 장수나들목과 영동고속도로를 잇는 새로운 노선을 건설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직 사업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전국적으로 악명높은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의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