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사건' 김경준 참고인 조사

에리카 김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씨의 동생 경준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등포교도소에 복역 중인 경준 씨를 상대로 누나 에리카 김 씨와 횡령과 허위사실 공표 행위를 사전에 공모했는지 여부, 에리카 김 씨의 가담 정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면 에리카 김을 조만간 불러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에리카 김은 동생과 공모해 지난 2001년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319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7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오대영 기자 / 5to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