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금요일, 이명박 대통령이 합동 임관식을 치른 신임 장교 전원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격려했는데요.
정말 대통령이 맞는지 확인하는 전화부터 목소리를 듣자마자 '충성'이라고 경례하는 등 수백 통의 전화와 문자가 폭주했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통령입니다. 다시 한번 임관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4일 합동 임관식을 마친 5천 309명의 신임장교 휴대전화로 날아든 문자 메시지입니다.
문자 메시지를 받은 장교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장난전화인 줄 알고 확인 전화를 걸었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목소리가 들리자 바로 끊은 사람도 있고, '충성'을 외치는 장교도 있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자를 받은 장교들로부터 지금까지 7백여 건의 확인 문자와 100여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김 대변인은 "임관식에 참석한 사람들과 마음으로 공감하고 왔다는 뜻을 전하고, 현장의 느낌을 담아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7일) 아침 방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앞으로도 형식적인 행사 준비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찾으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