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눈·비는 새벽에 다시 전국적으로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눈·비가 그치고 나면 당분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적으로 내리던 눈과 비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강원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관령에 33.5cm의 폭설이 내린 것을 비롯해 속초 26.1, 강릉에는 25.8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다시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리겠고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내륙지방과 충북 북부, 강원 남부내륙 등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3~8cm, 충북 북부와 강원도 남부내륙에는 1~5cm, 서울과 경기도에는 1cm 내외입니다.
눈과 비가 그치고 나면 이번 주 내내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기온은 3~4도 정도 더 떨어지겠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0도를 기록한 이후 수요일에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주말까지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는 평년보다 이틀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입니다.
개나리는 오는 13일, 진달래는 15일쯤 제주에서 개화하고 서울에서는 다음 달 5~6일에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