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한 전 청장을 오후 2시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청장은 국세청 차장 시절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고가의 그림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현 정권 들어 국세청장 자리를 연임하려고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들에게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박연차 씨의 태광실업을 표적 수사했다는 민주당의 고발 내용도 수사 대상입니다.
한 전 청장은 그동안 검찰 수사를 피해오다 지난 24일, 출국 1년 11개월여 만에 돌연 귀국해 소환에 대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