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시중 유명은행 현금 입출금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유통한 혐의로 48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입출금기 교체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2천여만 건의 금융 개인정보가 담긴 하드디스크 450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빼돌린 하드디스크를 중고부품업체 운영자 41살 정 모 씨에게 개당 최고 7천 원씩 받고 팔아, 3백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