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납품업자가 교육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뢰의혹을 받던 교육청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김 모 사무관이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김씨의 집에서는 "억울하다, 잘 살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대질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지난 2004부터 2007년까지 광주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수기 납품업자 이 모 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