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의 원전 건설 수주를 계기로 원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요.
미래 성장동력인 원전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원전 건설과 운영을 맡게 될 국제적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로 우리나라는 원전 강국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원전 건설과 수출 등에 비해 전문 인력은 1만 2천 명 정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원자력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기관은 협약을 맺고 국제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을 설립해 원전 관련 인력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국제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원 설립까지 최소 4년이 걸리는 만큼 우선 시범 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인력 양성에 지역의 우선 고용 효과를 확대하고, 또 국제적으로 많이 파견해야 하고 현장에 있는 사람을 여기 모시고 와서 교육도 해야 하고…."
경상북도는 설립 부지 확보와 홍보를 맡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진 확보, 교육생 모집 등을 맡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종신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규모가 상당히 커지겠고 범위도 우리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라든가 앞으로 원전 수출 대상국에 인력까지 양성할 계획으로 있어서…."
원전 강국의 밑거름이 될 국내 전문 인력들이 전 세계 원전을 움직이게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