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경기도 광주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거푸집 일부가 무너지면서 1명이 매몰돼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성에선 레저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1명이 다쳤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광주의 신축 건물 공사현장입니다.
4층 건물의 한가운데가 뻥 뚫려 있고, 구조요원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후 3시 20분쯤, 건물 옥상에서 거푸집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상조 /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응팀장
- "4층 부근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하중을 못 이겨서 붕괴됐고요. (건물) 뒤쪽 150평 정도가 붕괴 돼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9명이 4층 바닥으로 추락했고, 1명은 건물더미에 묻혀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철근과 같은 장애물과 추가 붕괴의 위험 때문에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거푸집 부실시공 등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후 5시쯤 경기도 화성시에선 농지 주변에 레저용 경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인 64살 오 모 씨가 다쳐 구급대에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뒤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비행기가 균형을 잃고 추락했다"는 오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