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당시 찍혔던 CCTV 분석이 오늘이나 내일 사이 국과수에서 분석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곧 침입자들의 신원을 밝혀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침입자들이 누구인지 밝혀낼 중요한 단서인 CCTV 분석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18일 롯데호텔에서 CCTV 화면을 확보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요.
그 결과가 오늘이나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호텔 복도가 어둡고, 엘리베이터 안에 찍혔던 CCTV도 위쪽으로 찍혀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었는데요.
하지만, 이와 달리 호텔 측은 과거 CCTV로 절도범을 잡을 정도로 화면이 선명하다며 경찰의 발표와는 상반된 주장을 해왔습니다.
이후 경찰은 지난 21일 호텔 19층에 있는 CCTV를 추가로 확보하며 용의자들의 신원 파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또 특사단의 노트북 2대에서 확보한 지문 8개 가운데 4개가 범인의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사단 숙소로 침입할 당시 용의자는 최소 5명 이상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차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선 경찰은 CCTV에 찍힌 여자 청소부가 침입자들과 미리 짜고 잠겨 있던 객실 문을 열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객실 문에 외부 힘이 가해지거나 손상된 흔적이 없어 누군가가 카드키로 이용해 문을 열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장에서 호텔 종업원을 한 명씩 만나면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침입자들의 인상착의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엄민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