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오전 3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6층짜리 건물 옥상 난간에서 48살 정 모 씨가 술에 취한 채 투신자살하겠다고 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했습니다.
정 씨는 "동거녀에게 얼마 전 손찌검을 했는데, 그 후로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서 "데려오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대치했습니다.
정씨는 10시간 가까이 건물 난간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펴다가 어제(22일) 오후 1시쯤 스스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이 소동으로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으며, 경찰은 정 씨를 형사처분하지 않고 귀가시켰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