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를 위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 유망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시화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시화호 방조제 위에 서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곳에 2013년까지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8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되고, 이산화탄소 15만 5천 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시설 구축도 확대됩니다.
경기도는 1천억 원을 들여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방조제와 저수지 주변에 내년 말까지 20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합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하수종말처리장 같은 인적이 드문 공공기관 소유의 빈 땅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과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수원과 안산, 양평 일대 13곳의 유휴지에도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민간의 기술 발전 수준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더 넓은 곳에 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많이 건설, 설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