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특사단 숙소에 남녀 3명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동안 사복 차림의 한 남자가 호텔 복도를 서성이는 장면이 CCTV에 촬영됐습니다.
이 남자는 객실에 들어간 침입자들이 특사단원에게 들킨 후 19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다가 노트북을 돌려줄 때 함께 있었던 것으로 CCTV 분석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침입자 일행이 더 있었거나 이 남성이 침입자들과 결탁해 방 밖에서 망을 보는 등 잠입에 도움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미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했다며 다른 주변 증거를 확보한 뒤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