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습적으로 영업정지된 보해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보해 양조 측이 회복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연이틀 300억 원 이상 예금이 빠져나가자 보해 저축은행 영업정지가 결정됐습니다.
여러 가지 회복 안이 나오고 조금은 진정되는 추세지만 예금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목포 보해 저축은행 예금주
- "목포라면 정말로 어렵고…. 지금 현재도 많이 어렵잖아요. 이런 영업정지도 회복이 안 된다고 하면 안 되지. 이건 절대로 안 되지."
일단 보해 측은 현재 3.13%인 BIS 비율을 2월 안에 150억 유상 증자를 시행, 5.6%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또 3월 중 보해 계열사 자산을 팔아 740억까지 유상증자를 시행, 11%대로 진입시킬 계획입니다.
목포시도 보해 임건우 회장이 5천만 원 이상 예금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예금주들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정종득 / 목포 시장
- "5천만 원 초과도 보해양조를 비롯한 계열사 대주주가 책임을 지니까, 그렇게 중도 해약을 해서 손해를 보면서 인출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
특히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석동 금융위 위원장 등도 간담회를 통해 보해 저축은행 BIS 비율이 5% 내로 진입하면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는 입장에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보행양조 측이 여러 가지 회복방안을 내놓고 있어 동요하던 지역민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파가 다른 저축은행에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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