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떠러지가 많은 강원도 춘천-양구 간 국도의 가드레일을 뜯어 고철로 판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양구경찰서는 지난달 춘천과 양구를 잇는 46번 옛 국도에 있는 사고 방지 가드레일 155개를 훔친 33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이를 사들인 고물
박 씨는 46번 국도 구간에 5개의 터널이 새로 개통된 후 옛 구간은 차량 통행이 뜸한 점을 노려 산소용접기를 동원해 가드레일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드레일이 뜯긴 국도는 경사가 심한데다 굽은 도로가 많아 차량이 수십 미터의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구간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