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송 후 두 번째 대수술을 받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의료진은 석 선장의 의식회복을 신중히 시도할 예정입니다.
아주대병원은 "폐 기능을 비롯해 다른 기능들이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신중히 의식회복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1차 수술 후인 지난 3일 의식을 회복했다 하루도 안 돼 급격히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18시간 만에 다시 호흡기를 부착했던 전례에
당시 의료진은 "설 연휴엔 깨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뒤 하루 만에 인공호홉기를 제거해 '무리한 시도'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아주대병원은 "통상 수술 후 1~2주 사이에 의식회복을 시도하지만, 석 선장은 상태를 봐가며 시기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