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는 어제(19일) 오후 2시부터 6시간 동안 3개 용역업체 대표들과 협상해 노조 대표단과 해고 노동자 170여 명 전원을 고용 승계하는데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과 노조 측은 또 임금을 75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인상하고 하루 7시간 근무에 주 5일 보장, 한 달 식대 5만 원, 휴일근무수당과 연차수당, 상여금 지급 등에도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20일) 오전 합의안 찬반 의견을 표결한 결과, 89.5%가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됐다"며 "내일(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일단 정상 업무에 복귀한 뒤 합의안 이행 여부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