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순경의 부녀자 성폭행에 이어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과 여성 대리운전기사 성추행 등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39살 유 모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 경사는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오산시 양산동 모 교회 앞 길에서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운전 중인 30대 여성 대리운전기사 A씨에게 "기러기 아빠인데 술 한잔 하자"며 가슴을 4차례 만지고 손등을 할퀴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유 경사는 퇴근 후 같은 경찰서 동료 경찰 5~6명과 함께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유 경사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 진술 등으로 미뤄 범행이 인정되어 입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어제(17일) 오전 3시쯤엔 경기 일산경찰서 26살 황 모 순경이 혈중알코올농도 0.165% 상태에서 차를 몰다 고양시 탄현동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 3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황 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