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지난 11일 수술을 한 뒤 다소 떨어졌던 석 선장의 폐 기능 등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다음 주에 석 선장의 의식을 깨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석 선장은 혈압과 맥박, 소변량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의 의식이 돌아오면 개방성 골절 등을 입은 왼쪽 손목과 다리를 움직여보도록 하면서 정상 기능을 되찾을 수 있을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병원 측은 지난 3일 인공호흡기를 뗐다 다음날 새벽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석 선장에게 18시간 만에 다시 호흡기를 부착한 전례가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