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 거장들이 문화수도 광주에서 도심 디자인 사업을 펼칩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한층 문화 향기로 가득찰 것으로 보입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형 건축물을 도심 곳곳에 세워 문화거점으로 만든다는 '어번폴리' 프로젝트.
전 세계 9명의 유명 건축가들이 어번 폴리 프로젝트를 위해 광주를 찾았습니다.
북 런던대 교수인 플로리안 베이겔.
2008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공동설계자인 아이 웨이웨이
스페인 마드리드 건축학교 교수 후안 헤레로스.
건축 거장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옛 광주읍성터 10곳과 푸른 길 3곳 등 총 13곳에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를 문화적 향기의 거점으로 추진하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작품 하나하나에 광주가 갖고 있는 도시 정체성을 최대한 담아 주십시요. 우리 도시 정체성은 우리 모두가 많이 새기고 있는 것처럼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아닙니까. "
9명의 건축 거장들과 1명의 참여 공모전 당선자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마다 광주의 특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건축물을 구상했습니다.
▶ 인터뷰 : 후안헤레로스 / 스페인 마드리드 건축학교 교수
- "일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힘이 차있고 영혼이 깃들어 있는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문화도시 광주 만들기는 물론 도심공동화 문제를 겪고 있는 구도심지역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최용석 / yskchoi@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