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교수 측은 "제보 학생들은 며칠에 걸쳐 조사하면서, 단 몇 시간 안에 모든 답변을 마칠 것을 요구했다"면서 "앞으로 변호인을 통해 조사 절차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 교수는 또 조사 거부 이후 학교 측이 제시한 서면 질의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이 보낸 서면 질의엔 제자 상습 폭행과 학사비리, 금품 요구, 티켓 강매 등의 의혹과 관련해 20여 개의 문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A 교수가 소명 질의응답에 불응한 것으로 보고, 징계위원회 등 차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